지장보살본원경 하권
교량보시공덕연품 제10

그때 지장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업도의 중생들을 관찰하건대, 보시의 공덕을 비교하면 가볍고 무거움이 있으며, 한 생에 복을 받는 이가 있고, 열 생에 복을 받는 이가 있으며, 백 생 천 생에 걸쳐 큰 복을 받는 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까닭입니까? 오직 세존께서 저를 위해 설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이때 지장보살(큰 서원을 세워 고통받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는 위대한 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의 가피를 느끼고 자리에서 일어나 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합장하며 부처님께 공경히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육도윤회 속의 중생들을 관찰하건대, 그들이 행하는 보시(남에게 물건을 나누어 주는 것)의 공덕에는 가볍고 무거움이 있어서, 어떤 사람은 한 생에 복을 누리고, 어떤 사람은 열 생에 복을 누리며, 또 어떤 사람은 백 생, 천 생에 걸쳐 큰 복보를 누립니다. 이것은 어찌 된 일입니까? 세존께서 저를 위해 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때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지금 도리천궁의 모든 대중 앞에서 남염부제의 보시 공덕의 경중을 비교하여 설하리니, 그대는 자세히 들으라. 내가 그대를 위해 설하리라.”
이때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지금 도리천궁(하늘 위 삼십삼천의 궁전)의 이 큰 법회에서 인간 세상의 보시 공덕의 경중 차이를 설명하겠다. 그대는 잘 들으라, 내가 그대를 위해 설하리라.”
지장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는 이 일에 대해 의문이 있사오니, 기꺼이 듣고자 합니다.”
지장보살이 부처님께 대답하여 아뢰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에 이 일에 대한 의문이 있사오니, 매우 기꺼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자 합니다.”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남염부제에는 여러 국왕, 재보대신, 대장자, 대찰리, 대바라문 등이 있느니라. 만약 가장 비천하고 가난한 이를 만나거나, 나아가 불구자, 벙어리, 귀머거리, 어리석은 이, 눈먼 이 등 이와 같이 갖가지 신체가 온전하지 못한 이들을 만났을 때, 이 대국왕 등이 보시하고자 할 때 큰 자비심을 갖추어 몸을 낮추고 미소를 머금으며 친히 두루 보시하거나, 혹은 사람을 시켜 보시하되 부드러운 말로 위로하고 격려한다면, 이 국왕 등이 얻는 복덕은 마치 백 항하사 부처님께 보시한 공덕과 같으니라. 어찌하여 그러한가. 이 국왕 등이 가장 가난하고 비천한 이들과 신체가 온전하지 못한 이들에게 대자비심을 내었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이와 같은 과보의 복덕이 있느니라. 백천 생 중에 항상 칠보가 구족하거니, 하물며 의식의 수용이랴.”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인간 세상, 즉 남염부제(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는 여러 국왕, 대신, 부호, 귀족, 수행자 등이 있다. 만약 그들이 가장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만나거나, 심지어 신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 말을 못 하는 사람,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 등 이렇게 신체가 온전하지 못한 불쌍한 사람들을 만났을 때, 이 국왕과 대신들이 보시하고자 할 때 큰 자비심을 품고 자세를 낮추어 미소를 띠며 친히 손으로 모든 사람에게 보시하거나, 혹은 사람을 보내어 전달하되 부드러운 말로 위로하고 격려한다면, 이 국왕과 대신들이 얻는 복보는 항하의 모래알 수만큼 많은 부처님께 공양한 것과 같으니라! 어찌하여 그러한가? 이 국왕과 대신들이 가장 가난하고 비천하며 신체가 온전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참된 자비심을 내었기 때문이니, 그래서 이처럼 큰 복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백천 생 동안 항상 칠보(금, 은, 유리 등)를 갖추게 되거니, 하물며 먹고 입고 쓰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부족함이 없으리라.”
“또한 지장아, 만약 미래세에 여러 국왕으로부터 바라문 등에 이르기까지, 불탑이나 사찰을 만나거나, 혹은 불상이나 나아가 보살·성문·벽지불의 상을 만나 몸소 공양 보시를 마련한다면, 이 국왕 등은 마땅히 삼겁 동안 제석천의 몸이 되어 수승하고 미묘한 즐거움을 받으리라. 만약 이 보시의 복덕을 법계에 회향한다면, 이 대국왕 등은 십겁 동안 항상 대범천왕이 되리라.”
부처님께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지장아, 만약 미래 세계에서 국왕이나 귀족 등이 불탑이나 사찰을 만나거나, 혹은 불상, 나아가 보살·성문(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깨달은 이)·벽지불(스스로 자연의 이치를 관찰하여 깨달은 이)의 상을 만나 몸소 공양물을 마련하여 보시 공양한다면, 이 국왕들은 삼겁(매우 매우 긴 시간) 동안 제석천(하늘의 왕)이 되어 가장 아름답고 미묘한 즐거움을 누리게 되리라. 만약 이 보시의 공덕을 일체 중생에게 회향한다면, 이 국왕들은 십겁의 시간 동안 대범천왕(더 높은 천계의 왕)이 될 수 있느니라.”
“또한 지장아, 만약 미래세에 여러 국왕으로부터 바라문 등에 이르기까지, 예전 부처님의 탑묘를 만나거나, 혹은 경전이나 불상이 훼손되고 무너진 것을 보고 발심하여 수리 보수한다면, 이 국왕 등이 혹은 스스로 마련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에게 권하여 나아가 백천 명의 사람들이 함께 보시하여 인연을 맺게 한다면, 이 국왕 등은 백천 생 중에 항상 전륜왕의 몸이 되리라. 이와 같이 함께 보시한 다른 사람들도 백천 생 중에 항상 소국왕의 몸이 되리라. 또한 탑묘 앞에서 회향의 마음을 낸다면, 이 국왕 및 여러 사람들은 모두 성불하리니, 이러한 과보는 한량이 없느니라.”
“다시 말하면, 지장아, 만약 미래세에 국왕이나 귀족들이 오래된 불탑이나 사찰, 혹은 경서와 불상이 이미 낡고 훼손된 것을 보고 발심하여 수리 보수한다면, 이 국왕들이 스스로 재물과 힘을 들이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호소하여 심지어 수백 수천 명이 함께 보시하여 인연을 맺게 한다면, 이 국왕들은 백천 생 동안 전륜성왕(가장 위대한 왕으로 선법으로 천하를 다스림)이 되리라. 함께 보시한 사람들도 백천 생 동안 소국의 왕이 되리라. 만약 불탑과 사찰 앞에서 서원을 세워 공덕을 모든 중생에게 회향한다면, 이 국왕들과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최종적으로 모두 성불할 것이니, 이러한 과보는 실로 한량없고 끝이 없느니라!”
“또한 지장아, 미래세 중에 여러 국왕 및 바라문 등이 여러 노인과 병자 및 출산하는 부녀를 보고, 한 생각 사이에 큰 자비심을 갖추어 의약과 음식과 와구를 보시하여 안락하게 한다면, 이와 같은 복덕은 가장 불가사의하여, 백겁 중에 항상 정거천의 주인이 되고, 이백겁 중에 항상 육욕천의 주인이 되며, 필경에는 성불하여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으리니, 나아가 백천 생 중에 귀로 고통의 소리를 듣지 않으리라.”
“지장아, 미래세 중에 만약 국왕과 귀족들이 노인과 병자, 그리고 아이를 낳는 부녀자를 보고, 바로 그 한 순간에 마음속에서 큰 자비심이 일어나 그들에게 의약, 음식, 편안한 잠자리를 보시하여 안락하게 한다면, 이러한 복보는 참으로 불가사의하여, 백겁 동안 정거천(매우 청정한 천계)의 천주가 되고, 이백겁 동안 육욕천(욕계 최고의 하늘)의 천주가 되며, 최종적으로는 반드시 성불하여 영원히 악도(지옥·아귀·축생의 세 가지 매우 고통스러운 곳)에 떨어지지 않으리니, 심지어 백천 생 동안 조금의 고통스러운 소리도 듣지 않으리라.”
“또한 지장아, 만약 미래세 중에 여러 국왕 및 바라문 등이 이와 같이 보시할 수 있다면 얻는 복은 한량이 없느니라. 또한 회향할 수 있다면 많고 적음을 묻지 않고 필경에 성불하리니, 하물며 제석천·범천·전륜왕의 과보이랴. 그러므로 지장아, 널리 중생에게 권하여 마땅히 이와 같이 배울지니라.”
“지장아, 만약 미래세에 국왕과 귀족들이 이렇게 보시한다면 얻는 복보는 헤아릴 수 없느니라. 만약 공덕을 회향한다면 많고 적음을 불문하고 최종적으로 반드시 성불하리니, 하물며 제석천왕, 대범천왕, 전륜성왕이 되는 작은 과보이랴? 그러므로 지장아, 그대는 널리 모든 중생에게 권하여 모두 이와 같이 보시를 배우도록 하라.”
“또한 지장아, 미래세 중에 만약 선남자·선녀인이 불법 중에서 적은 선근을 심되, 털끝이나 모래·먼지만큼이라 할지라도, 받는 바 복덕은 비유할 수 없느니라.”
“다시 말하면, 지장아, 미래세에 만약 선량한 남자와 여인이 불법 속에서 조금의 선근을 심는다면, 비록 머리카락 한 올이나 모래알 하나만큼 작은 선행일지라도, 그들이 받는 복보는 어떤 비유로도 형용할 수 없을 만큼 크니라.”
“또한 지장아, 미래세 중에 만약 선남자·선녀인이 불상·보살상·벽지불상·전륜왕상을 만나 보시 공양하면 무량한 복을 얻어 항상 인천에서 수승하고 미묘한 즐거움을 받으리라. 만약 법계에 회향할 수 있다면 이 사람의 복덕은 비유할 수 없느니라.”
“지장아, 미래세 중에 만약 선량한 남녀가 불상, 보살상, 벽지불상, 전륜성왕상을 만나 정성껏 보시 공양한다면 무량한 복보를 얻어 항상 인간과 천상에서 아름답고 즐거운 행복을 누리리라. 만약 이 공덕을 일체 중생에게 회향한다면 이 사람의 복보는 도저히 다 말할 수 없느니라.”
“또한 지장아, 미래세 중에 만약 선남자·선녀인이 대승경전을 만나거나, 혹은 한 게송 한 구절을 듣고 은중한 마음을 내어 찬탄하고 공경하며 보시 공양한다면, 이 사람은 큰 과보를 얻으리니 무량무변이니라. 만약 법계에 회향할 수 있다면 그 복은 비유할 수 없느니라.”
“지장아, 미래세에 만약 선량한 남녀가 대승경전(부처님께서 중생에게 성불의 도를 가르치신 경서)을 만나, 비록 그중 한 게송, 한 구절만 들었다 할지라도 진지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내어 찬탄하고 공경하며 보시 공양한다면, 이 사람이 얻는 과보는 무량무변이니라. 만약 법계에 회향한다면 그 복보는 더욱 말로써 비유할 수 없느니라.”
“또한 지장아, 만약 미래세 중에 선남자·선녀인이 불탑이나 사찰과 대승경전을 만나, 새것이면 보시 공양하고 첨례 찬탄하며 공경히 합장하고, 만약 낡은 것이나 훼손된 것을 만나면 수리 보수하되, 혹은 홀로 발심하거나 혹은 많은 사람을 권하여 함께 발심한다면, 이와 같은 무리는 삼십 생 중에 항상 여러 소국의 왕이 되리라. 단월의 사람은 항상 전륜왕이 되어 다시 선법으로 여러 소국왕을 교화하리라.”
“지장아, 미래세 중에 만약 선량한 남녀가 불탑이나 사찰과 대승경전을 만나, 새것이면 보시 공양하고 우러러 예배하며 찬탄하고 합장하며, 낡거나 손상된 것이면 발심하여 수리 정비한다면, 혼자 발심하든 많은 사람을 이끌어 함께하든, 이 사람들은 삼십 생 동안 소국의 왕이 되리라. 그리고 솔선하여 보시를 시작한 사람(단월)은 전륜성왕이 되어 선법으로 여러 소국왕을 교화하리라!”
“또한 지장아, 미래세 중에 만약 선남자·선녀인이 불법 중에 심은 선근이, 혹은 보시 공양이거나, 혹은 탑사를 수리하거나, 혹은 경전을 장엄히 정리한 것이, 나아가 터럭 하나, 먼지 하나, 모래 하나, 물방울 하나라 할지라도, 이와 같은 선행을 법계에 회향할 수 있다면, 이 사람의 공덕은 백천 생 중에 수승하고 미묘한 즐거움을 받으리라. 만약 자기 가족이나 자신의 이익에만 회향한다면, 그 과보는 삼 생 동안 즐거움을 받을 뿐이니, 하나를 버리면 만 배의 보답을 얻느니라. 그러므로 지장아, 보시의 인연이란 이와 같으니라.”
“지장아, 미래세에 만약 선량한 남녀가 불법 속에서 심은 선근이, 보시 공양이든, 불탑과 사찰을 수리하든, 경전을 정리하고 장정하든, 비록 터럭 하나, 먼지 하나, 모래알 하나, 물방울 하나만큼 작은 선행일지라도, 그 공덕을 일체 중생에게 회향할 수만 있다면, 이 사람은 백천 생 동안 가장 아름답고 미묘한 즐거움을 누리게 되리라. 만약 자기 가족에게만 회향하거나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다면, 그래도 삼 생 동안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니, 하나를 내어놓으면 만 배의 보답을 얻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지장아, 보시의 인과 관계란 바로 이와 같으니라.”
지신호법품 제11

그때 견뢰지신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예로부터 무량한 보살마하살을 우러러 보고 정례하였사온데, 모두 크고 불가사의한 신통과 지혜로 널리 중생을 제도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모든 보살 중에서도 서원이 깊고 무거우시옵니다. 세존이시여, 이 지장보살은 남염부제와 큰 인연이 있사옵니다. 문수보살, 보현보살, 관음보살, 미륵보살도 백천의 몸으로 변화하여 육도에서 중생을 제도하시지만, 그 원력에도 오히려 다하는 때가 있사옵니다. 이 지장보살이 육도 일체 중생을 교화하고자 세우신 서원의 겁수는 천백억 항하사와 같사옵니다.”
이때 견뢰지신(대지의 신으로 대지를 수호하는 신명)이 부처님께 공경히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위대한 보살들을 우러러 예배해 왔는데, 그들은 모두 불가사의한 신통과 지혜로 널리 중생을 구제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장보살의 서원은 다른 보살들보다 더욱 깊고 무거우시옵니다! 세존이시여, 지장보살은 우리 인간 세상과 특별히 깊은 인연이 있사옵니다. 문수보살, 보현보살, 관음보살, 미륵보살도 백천의 몸으로 변화하여 육도(천상, 인간, 아수라, 축생, 아귀, 지옥)에서 중생을 구제하시지만, 그분들의 원력에도 완성되는 날이 있사옵니다. 그러나 지장보살이 육도의 모든 중생을 교화하고자 세우신 서원에 필요한 시간은 천백억 개의 항하 속 모래알만큼 많아 도저히 셀 수가 없사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미래와 현재의 중생을 관찰하건대, 자기가 사는 곳의 남쪽 청결한 터에 흙과 돌과 대나무와 나무로 감실을 만들고, 그 안에 지장보살의 형상을 소조하거나 그림으로 그려서, 나아가 금·은·구리·철로 지장 형상을 만들어 향을 사르며 공양하고 우러러 예배하며 찬탄한다면, 이 사람이 사는 곳에서 열 가지 이익을 얻으리라.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견뢰지신이 계속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현재와 미래의 중생들을 관찰하건대, 만약 자기 집에서 남쪽의 깨끗한 자리를 골라 흙, 돌, 대나무, 나무로 작은 불감을 만들고, 그 안에 지장보살의 형상을 빚거나 그려서, 심지어 금, 은, 구리, 철로 만들어도 좋으니, 향을 사르며 공양하고 공경히 우러러 예배하며 찬탄한다면, 이 사람이 사는 곳에서 열 가지 좋은 일을 얻게 되리이다. 어떤 열 가지인가 하면?”
첫째, 토지가 비옥해지고, 둘째, 집안이 영원히 평안하며, 셋째, 먼저 돌아가신 분이 천상에 태어나고, 넷째, 현재 살아 있는 사람은 수명이 늘어나며, 다섯째, 구하는 바가 뜻대로 이루어지고, 여섯째, 수재와 화재가 없으며, 일곱째, 허모와 재앙이 물러가고, 여덟째, 악몽이 사라지며, 아홉째, 출입할 때 신명이 호위하고, 열째, 많은 성스러운 인연을 만나게 되느니라.
“첫째, 토지가 비옥하여 농작물이 풍년이 되고, 둘째, 집안이 영원히 평안하며, 셋째, 이미 돌아가신 가족이 천상에 태어나게 되고, 넷째, 현재 살아 있는 가족이 더욱 장수하며, 다섯째, 원하는 것이 모두 뜻대로 이루어지고, 여섯째, 수재와 화재를 만나지 않으며, 일곱째, 각종 손모와 재앙이 모두 소멸되고, 여덟째, 다시는 악몽을 꾸지 않으며, 아홉째, 나가고 들어올 때 신명이 보호해 주고, 열째, 수행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인연을 자주 만나게 되리이다.”
“세존이시여, 미래세와 현재의 중생이 자기 사는 곳에서 이와 같이 공양할 수 있다면 이와 같은 이익을 얻으리이다.”
견뢰지신이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미래든 현재든 중생이 자기가 사는 곳에서 이렇게 지장보살을 공양할 수만 있다면 이러한 좋은 일들을 얻을 수 있사옵니다.”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미래세 중에 만약 선남자·선녀인이 사는 곳에 이 경전과 보살상이 있고, 이 사람이 더 나아가 경전을 독송하고 보살을 공양한다면, 저는 항상 밤낮으로 본래의 신력으로 이 사람을 호위하여, 나아가 수재·화재·도적·큰 재난·작은 재난 등 일체 악한 일을 모두 소멸시키겠사옵니다.”
견뢰지신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미래 세계에서 만약 선량한 남녀의 집에 이 경전과 지장보살상이 모셔져 있고, 또한 자주 경전을 독송하고 보살을 공양한다면, 저는 반드시 밤낮으로 제 신력을 다해 이 사람을 보호하겠사옵니다. 수재, 화재, 도적, 강도부터 큰 재난 작은 재난까지 일체 나쁜 일들이 모두 사라지게 하겠사옵니다!”
부처님께서 견뢰지신에게 말씀하셨다. “그대의 큰 신력은 여러 신들이 미치지 못하느니라. 어찌하여 그러한가. 남염부제의 모든 토지가 다 그대의 수호를 입고 있으며, 나아가 풀과 나무, 모래와 돌, 벼와 삼, 대나무와 갈대, 곡식과 쌀, 보배 등 땅에서 나오는 모든 것이 다 그대의 힘이니라. 또한 항상 지장보살의 이익 되는 일을 칭양하니, 그대의 공덕과 신통은 보통 지신보다 백천 배가 되느니라. 만약 미래세 중에 선남자·선녀인이 보살을 공양하고 이 경전을 독송하되, 다만 《지장본원경》의 한 가지 일에 따라 수행하는 자라 할지라도, 그대가 본래의 신력으로 옹호하여 일체 재해와 뜻에 맞지 않는 일이 귀에 들리지도 않게 하라. 하물며 직접 받게 함이랴. 비단 그대만이 이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제석천과 범천의 권속들, 여러 천신의 권속들도 이 사람을 옹호하리라. 어찌하여 이와 같은 성현의 옹호를 받는가. 모두 지장보살의 형상을 우러러 예배하고 이 《본원경》을 독송하였기 때문이니, 자연히 필경에는 고해를 벗어나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리라. 이러한 까닭에 큰 옹호를 얻느니라.”
부처님께서 견뢰지신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의 신력은 매우 강대하여 다른 신명들이 좀처럼 비할 수 없느니라. 어찌하여 그러한가? 인간 세상의 모든 토지가 다 그대의 수호를 받고 있으며, 꽃과 풀과 나무, 모래와 돌, 벼와 삼과 대나무와 갈대, 오곡 잡곡과 각종 보배까지 모두 대지에서 자라나는 것이니, 다 그대의 힘인 것이니라. 더구나 그대는 항상 지장보살이 중생을 이롭게 하는 일을 찬양하니, 그대의 공덕과 신통은 보통 지신보다 백천 배나 크니라! 만약 미래세에 선량한 남녀가 보살을 공양하고 이 경전을 독송하되, 다만 《지장본원경》 중의 어떤 한 가지 일에 따라 수행하기만 하면, 그대가 본래의 신력으로 그들을 보호하여 어떤 재해나 뜻에 맞지 않는 일도 그들의 귀에 들리지 않게 하라. 하물며 직접 겪게 함이랴. 그대 혼자만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제석천과 대범천의 권속들, 여러 천신의 권속들도 함께 이 사람을 수호하리라. 어찌하여 이처럼 많은 성현의 수호를 받는가? 모두 지장보살의 형상을 우러러 예배하고 이 《본원경》을 독송하였기 때문이니, 자연히 최종적으로는 고해를 벗어나 열반(영원한 안락과 해탈)의 즐거움을 증득하리라. 바로 이러한 까닭에 이처럼 큰 수호를 얻을 수 있느니라!”
견문이익품 제12

그때 세존께서 정수리 문으로부터 백천만억 대호상광을 놓으셨으니, 이른바 백호상광, 대백호상광, 서호상광, 대서호상광, 옥호상광, 대옥호상광, 자호상광, 대자호상광, 청호상광, 대청호상광, 벽호상광, 대벽호상광, 홍호상광, 대홍호상광, 녹호상광, 대녹호상광, 금호상광, 대금호상광, 경운호상광, 대경운호상광, 천륜호광, 대천륜호광, 보륜호광, 대보륜호광, 일륜호광, 대일륜호광, 월륜호광, 대월륜호광, 궁전호광, 대궁전호광, 해운호광, 대해운호광이니라.
이때 부처님께서 정수리로부터 백천만억 줄기의 광명을 놓으시니, 마치 무지개처럼 찬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이 광명에는 흰빛의 광명, 큰 흰빛의 광명, 상서로운 광명, 큰 상서로운 광명, 옥빛의 광명, 큰 옥빛의 광명, 자주빛의 광명, 큰 자주빛의 광명, 푸른빛의 광명, 큰 푸른빛의 광명, 벽록빛의 광명, 큰 벽록빛의 광명, 붉은빛의 광명, 큰 붉은빛의 광명, 녹색빛의 광명, 큰 녹색빛의 광명, 금빛의 광명, 큰 금빛의 광명, 상서로운 구름 같은 광명, 큰 상서로운 구름 같은 광명, 천 개의 바퀴 같은 광명, 큰 천 개의 바퀴 같은 광명, 보배 바퀴 같은 광명, 큰 보배 바퀴 같은 광명, 태양 같은 광명, 큰 태양 같은 광명, 달 같은 광명, 큰 달 같은 광명, 궁전 같은 광명, 큰 궁전 같은 광명, 바다 구름 같은 광명, 큰 바다 구름 같은 광명이 있었으니, 그 광경은 참으로 장엄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정수리 문 위에서 이와 같은 호상광을 놓으신 후, 미묘한 음성을 내시어 여러 대중과 천룡팔부, 인비인 등에게 말씀하셨다. “들으라! 내가 오늘 도리천궁에서 지장보살이 인천 중에서 행한 이익 되는 일, 불가사의한 일, 성인의 인행을 초월하는 일, 십지를 증득하는 일, 필경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는 일을 칭양 찬탄하리라.”
부처님께서 정수리로부터 이 광명들을 놓으신 후, 다시 아름다운 음성을 내시어 자리에 있는 모든 대중, 천룡팔부(하늘, 용, 야차 등 여덟 종류의 호법신중) 및 각종 신령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모두 잘 들으라! 내가 오늘 도리천궁에서 지장보살이 인간 세상과 천상에서 행한 갖가지 좋은 일, 불가사의한 일, 일체 성현의 인행을 초월하는 일, 십지 보살의 과위를 증득하는 일, 그리고 영원히 퇴전하지 않고 최종적으로 무상정등정각(성불)을 이루는 일을 찬양하리라.”
이 말씀을 하실 때 법회 가운데 한 보살마하살이 계셨으니, 이름은 관세음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큰 자비를 갖추시어 죄업으로 고통받는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고, 천만억 세계에서 천만억의 몸으로 변화하시나이다. 그 모든 공덕과 불가사의한 위신력을 저는 세존과 시방 무량 제불께서 한 목소리로 지장보살을 찬탄하시는 것을 들었사온데, ‘설사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그 공덕을 설한다 하여도 오히려 다하지 못하리라’고 하셨사옵니다. 방금 또 세존께서 대중에게 널리 알리시어 지장보살의 이익 되는 일을 칭양하고자 하시니, 오직 세존께서 현재와 미래 일체 중생을 위하여 지장보살의 불가사의한 일을 칭양하시어 천룡팔부로 하여금 우러러 예배하고 복을 얻게 하소서.”
부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법회에 참석한 보살 가운데 관세음보살(모든 이가 잘 아는 관음보살로, 중생의 구원 소리를 듣고 가서 도와주는 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합장하며 부처님께 공경히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지장보살은 매우 위대한 자비심을 갖추시어 고통받는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며, 천만억 세계에서 천만억의 분신으로 변화하여 중생을 구제하시니, 그 공덕과 불가사의한 신통력은 참으로 크옵니다! 저는 세존과 시방세계 무수한 부처님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지장보살을 찬탄하시는 것을 들었사온데, ‘설사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합하여 지장보살의 공덕을 말씀하신다 해도 다 말씀하지 못하리라’고 하셨사옵니다. 방금 또 세존께서 대중에게 지장보살이 중생을 이롭게 하신 사적을 찬양하시고자 하시니, 세존께서 현재와 미래 일체 중생을 위하여 지장보살의 불가사의한 사적을 잘 말씀해 주시어 천룡팔부와 대중이 우러러 예배함으로써 복을 얻게 해 주소서.”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사바세계와 큰 인연이 있느니라. 천상이든 용족이든, 남자든 여자든, 신이든 귀신이든, 나아가 육도의 죄업으로 고통받는 중생이라도, 그대의 이름을 듣는 자, 그대의 형상을 보는 자, 그대를 사모하는 자, 그대를 찬탄하는 자는, 이 모든 중생이 무상도에서 반드시 퇴전하지 않으리라. 항상 인천에 태어나 미묘한 즐거움을 받으리니, 인과가 성숙할 때 부처님을 만나 수기를 받으리라. 그대가 지금 큰 자비를 갖추어 중생과 천룡팔부를 불쌍히 여기니, 나의 지장보살 불가사의 이익의 일을 선설함을 들으라. 그대는 자세히 들으라, 내가 이제 설하리라.”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이 사바세계(우리가 살고 있는 고난이 가득한 세계)와 매우 깊은 인연이 있느니라. 천상의 존재든, 용족이든, 남자든, 여자든, 신선이든, 귀신이든, 나아가 육도에서 고통받는 중생이라 할지라도, 그대의 이름을 듣거나, 그대의 형상을 보거나, 그대를 경애하거나, 그대를 찬탄하는 사람은 성불의 길에서 결코 퇴전하지 않으리라. 항상 인간과 천상에 태어나 아름다운 즐거움을 누리리니, 인과가 무르익을 때 부처님을 만나 장래에 반드시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으리라. 그대가 지금 대자대비를 품고 중생과 천룡팔부를 불쌍히 여겨 내가 지장보살의 불가사의한 이익의 일을 선설하는 것을 듣고자 하니, 잘 들으라. 내가 이제 설하리라.”
관세음보살이 대답하였다. “예, 세존이시여! 기꺼이 듣고자 하옵니다!”
관세음보살이 대답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예, 세존이시여! 매우 기꺼이 듣고자 하옵니다!”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미래와 현재의 여러 세계 중에, 천인이 천상의 복이 다하여 오쇠상이 나타나거나, 혹은 악도에 떨어질 자가 있느니라. 이와 같은 천인이 남이든 여이든, 쇠상이 나타날 때 혹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혹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한 번 우러러보고 한 번 예배한다면, 이 천인들은 천상의 복이 다시 증장하여 큰 쾌락을 받으며 영원히 삼악도의 과보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하물며 보살을 친견하고 여러 향화·의복·음식·보배·영락으로 보시 공양한다면, 얻는 바 공덕과 복덕이 무량무변이니라.”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미래와 현재의 여러 세계에서, 어떤 천인이 천상의 복보를 다 누린 후 다섯 가지 쇠퇴의 현상(예컨대 머리 위의 꽃관이 시들고 몸의 광명이 사라지는 것 등)이 나타나 천상에서 떨어지려 하거나 심지어 악도에 빠질 수도 있느니라. 이 천인들이 남이든 여이든, 이러한 쇠상이 나타날 때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공경하게 한 번 바라보고 한 번 절한다면, 이 천인들의 복보가 다시 증가하여 계속 천상의 큰 쾌락을 누리며 영원히 지옥·아귀·축생의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하물며 직접 보살을 친견하고 향화, 의복, 음식, 보배, 영락(아름다운 보석 목걸이)으로 보시 공양한다면, 그 공덕과 복보는 더더욱 무량무변이니라.”
“또한 관세음아, 만약 미래와 현재의 여러 세계 중에 육도 중생이 임종할 때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되, 한 소리라도 이근에 지나간다면, 이 모든 중생은 영원히 삼악도의 고통을 겪지 않으리라. 하물며 임종할 때 부모 권속이 이 임종하는 사람의 가옥, 재물, 보배, 의복을 가지고 지장보살의 형상을 소조하거나 그린다면이랴. 혹은 병자가 아직 숨이 끊어지기 전에 눈과 귀로 보고 들어, 권속이 자기를 위해 가옥과 보배 등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을 소조하거나 그린 것을 알게 된다면, 이 사람이 만약 업보상 중병을 받아야 할 자라면 이 공덕을 힘입어 곧 나아 수명이 연장되리라. 이 사람이 만약 업보상 수명이 다한 자로서 일체 죄장 업장이 있어 악취에 떨어져야 할 자라면, 이 공덕을 힘입어 명종 후 곧 인천에 태어나 수승하고 미묘한 즐거움을 받으며 일체 죄장이 모두 소멸하리라.”
“관세음보살아, 다시 말하건대, 미래와 현재의 세계에서 육도의 중생이 이 세상을 떠나려 할 때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되 비록 한 소리만 귓전을 스친다 할지라도, 이 중생들은 영원히 삼악도의 고통을 겪지 않으리라. 하물며 임종할 때 부모와 가족이 곧 세상을 떠날 사람의 집, 재물, 보배, 의복을 가져다 지장보살상을 빚거나 그린다면이랴. 만약 병자가 아직 숨이 끊어지기 전에 직접 보고 들어, 가족이 자신의 재산으로 지장보살상을 빚거나 그려 준 것을 알게 된다면, 이 사람이 원래 업보상 중병의 고통을 받아야 할 자라면 이 공덕의 힘으로 병이 곧 나아 수명이 연장되리라. 만약 이 사람이 수명이 다하여 갖가지 죄업을 지고 악도에 떨어져야 할 자라면, 이 공덕의 힘으로 명종 후 곧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아름다운 즐거움을 누리며 일체 죄업이 모두 남김없이 소멸되리라.”
“또한 관세음보살아, 만약 미래세에 남자나 여인이, 혹 젖을 먹을 때, 혹 세 살, 다섯 살, 열 살 이전에 부모를 잃거나 나아가 형제자매를 잃은 자가, 나이가 자라 커서 부모와 여러 권속을 그리워하되 어느 갈래에 떨어졌는지, 어느 세계에 태어났는지, 어느 하늘에 태어났는지를 알지 못하면, 이 사람이 만약 지장보살의 형상을 소조하거나 그리고 나아가 명호를 듣되, 한 번 우러러보고 한 번 예배하여 하루부터 이레까지 처음의 마음을 퇴하지 않고 명호를 듣고 형상을 보며 첨례 공양한다면, 이 사람의 권속이 설사 업의 연고로 악취에 떨어져 겁수를 헤아려야 할 만큼이라 할지라도, 이 남녀, 형제자매가 지장 형상을 소조하거나 그리고 첨례한 공덕을 힘입어 곧 해탈하여 인천 중에 태어나 수승하고 미묘한 즐거움을 받으리라. 이 사람의 권속이 만약 복력이 있어 이미 인천에 태어나 수승하고 미묘한 즐거움을 받고 있는 자라면, 이 공덕을 힘입어 성인의 인행이 더욱 증장하여 무량한 즐거움을 받으리라.”
“관세음보살아, 한 가지 더 말하겠다. 만약 미래세에 남자나 여자가 아직 젖을 먹을 때, 혹은 세 살, 다섯 살, 열 살 이전에 아버지 어머니를 잃거나 심지어 형제자매를 잃었다면, 이 사람이 자란 후 부모와 가족을 그리워하지만 그들이 어느 도에 태어났는지, 어느 세계에 있는지, 어느 천상에 있는지 알지 못할 때, 만약 지장보살의 형상을 빚거나 그리고 심지어 지장보살의 명호만 들었다 하여도 공경히 한 번 바라보고 한 번 절하며, 하루에서 이레까지 처음의 정성스런 마음을 잃지 않고 보살의 명호를 듣고 형상을 우러러보며 예배 공양한다면, 잃어버린 가족이 만약 과거 업력으로 악도에 떨어져 아무리 오래 고통받았다 할지라도, 이 사람이 지장 형상을 빚거나 그리고 우러러 예배한 공덕의 힘으로 즉시 해탈하여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아름다운 즐거움을 누리리라. 만약 그의 가족이 본래 복보가 있어 이미 인간이나 천상에서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면, 이 공덕의 힘으로 복보가 더욱 증장하여 받는 즐거움이 더 많아지리라.”
“이 사람이 더 나아가 삼칠일(21일) 동안 일심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을 우러러 예배하고 그 명호를 만 번 가득 차게 념한다면, 마땅히 보살이 무변한 몸을 나투시어 이 사람에게 친히 권속이 태어난 곳을 알려 주시리라. 혹은 꿈속에서 보살이 큰 신통력을 나투시어 친히 이 사람을 이끌고 여러 세계에서 그 권속들을 만나게 해 주시리라. 더 나아가 매일 보살의 명호를 천 번씩 념하여 천 일에 이른다면, 이 사람은 마땅히 보살이 소재 토지의 귀신을 보내어 평생토록 호위하게 하시리니, 이 세상에서 의식이 풍족하고 모든 질병과 고통이 없으리라. 나아가 뜻밖의 재앙이 그 문에 들어오지 못하거니, 하물며 그 몸이랴. 이 사람은 필경에 보살의 마정수기를 얻으리라.”
“만약 이 사람이 이십일일 동안 일심일의로 지장보살상을 우러러 예배하고 지장보살의 명호를 만 번 가득 차게 염한다면, 보살이 무변한 몸을 나투시어 친히 그에게 가족이 어디에 태어났는지 알려 주시리라. 혹은 꿈속에서 보살이 큰 신통을 나투시어 직접 이 사람을 이끌고 여러 세계에 가서 가족을 만나 보게 해 주시리라. 만약 더 나아가 매일 보살의 명호를 천 번씩 염하여 천 일을 채운다면, 보살이 그 지역의 토지신과 귀신을 보내어 평생토록 이 사람을 보호하게 하시리니, 이 세상에서 먹고 입는 것이 풍족하고 병도 걸리지 않으며 고통도 없으리라. 뜻밖의 재앙이 집 안에 들어오지도 못하거니, 더더욱 그 몸을 해치지 못하리라. 최종적으로 이 사람은 반드시 지장보살이 그의 정수리를 어루만져 수기를 내려 주시리니, 이는 장래에 반드시 성불하리라는 보증이니라.”
“또한 관세음보살아,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선녀인이 광대한 자비심을 발하여 일체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는 자, 무상보리를 수행하고자 하는 자, 삼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자가 있어, 이 사람들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명호를 듣고 지심으로 귀의하여, 혹은 향화·의복·보배·음식으로 공양하고 첨례한다면, 이 선남녀 등의 소원이 속히 이루어져 영원히 장애가 없으리라.”
“관세음보살아, 만약 미래세에 선량한 남녀가 광대한 자비심을 발하여 일체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는 자이거나, 무상의 깨달음을 수행하고자 하는 자이거나, 삼계(욕계·색계·무색계의 세 겹 세계의 윤회)를 벗어나고자 하는 자라면, 이 사람들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정성껏 귀의하여 향화·의복·보배·음식으로 공양하고 첨례한다면, 그들의 소원은 빨리 이루어지어 영원히 아무런 장애도 없으리라.”
“또한 관세음아,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선녀인이 현재와 미래의 백천만억 가지 소원, 백천만억 가지 일을 구하고자 한다면, 다만 지장보살의 형상에 귀의하고 첨례하며 공양 찬탄할지니라. 이와 같은 소원과 구하는 바가 모두 다 이루어지리라. 또한 지장보살이 큰 자비로 영원히 나를 옹호해 주시기를 원한다면, 이 사람은 수면 중 꿈에서 곧 보살의 마정수기를 얻으리라.”
“관세음보살아, 미래세에 만약 선량한 남녀가 현재와 미래의 백천만억 가지 소원, 백천만억 가지 일을 이루고자 한다면, 다만 지장보살의 형상에 귀의하고 첨례하며 공양 찬탄하기만 하면, 모든 소원과 기도가 전부 이루어지리라. 만약 지장보살이 대자비로 영원히 자신을 호지해 주시기를 원한다면, 이 사람은 잠자는 꿈속에서 보살이 정수리를 어루만져 수기를 내려 주시는 것을 얻으리라.”
“또한 관세음보살아,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선녀인이 대승경전에 대해 깊이 진중히 여기고 불가사의한 마음을 내어 읽고 외우고자 하되, 설사 좋은 스승을 만나 가르침을 받아 익혀도, 배운 것을 곧 잊어 해와 달이 지나도록 읽고 외우지 못하는 자가 있느니라. 이 선남자 등은 전생의 업장이 아직 소멸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승경전을 읽고 외울 수 있는 근성이 없는 것이니라. 이와 같은 사람이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고, 본래의 마음으로 공경히 사정을 아뢰며, 다시 향화·의복·음식·일체 완구로 보살을 공양하고, 깨끗한 물 한 잔을 하루 밤낮 동안 보살상 앞에 놓아둔 후 합장하여 청하여 마시되, 고개를 돌려 남쪽을 향하라. 물이 입에 들어가려 할 때 지심으로 정중히 하고, 물을 다 마신 뒤에는 오신채와 술·고기, 사음과 망어, 그리고 모든 살생을 삼가되, 칠일 혹은 이십일일을 지킬지니라. 이 선남자·선녀인은 수면 중 꿈에서 지장보살이 무변한 몸을 나투시어 이 사람에게 관정수를 주시는 것을 보리니, 그 사람이 꿈에서 깨어나면 곧 총명함을 얻어 이 경전이 한 번 이근을 지나기만 하면 영원히 기억하여 다시는 한 구절 한 게송도 잊지 않으리라.”
“관세음보살아, 만약 미래세에 선량한 남녀가 대승경전을 매우 소중히 여기고 큰 마음을 내어 읽고 외우고자 하되, 설사 좋은 스승을 만나 가르침을 받아도 배운 것을 곧 잊고, 또 잊으면 또 배우기를 여러 해가 지나도록 외우지 못하는 자가 있다면, 이는 이 사람들에게 전생에서 가져온 업장이 아직 소멸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승경전을 기억할 수 없는 것이니라. 이러한 사람이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고, 자신의 가장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공경히 보살께 사정을 아뢰며, 다시 향화·의복·음식과 각종 공양물로 보살을 공양하고, 깨끗한 물 한 잔을 보살상 앞에 하루 밤낮 놓아둔 뒤 두 손을 모아 공경히 청하여 마시되, 마실 때 고개를 돌려 남쪽을 향하라. 물이 입에 들어가려는 그 순간 마음속으로 반드시 매우 장엄하고 경건하게 하고, 물을 다 마신 후에는 오신채(파, 마늘, 부추, 양파 등 자극성 식물), 술과 고기, 사음, 거짓말, 그리고 살생 등 나쁜 일을 삼가되, 칠일 또는 이십일일을 지킬지니라. 이렇게 하는 선남자·선녀인은 잠자는 꿈속에서 지장보살이 무변한 몸을 나투시어 그들 앞에 오시어 관정 가피를 해 주시는 것을 보리니, 꿈에서 깨어나면 총명해져서 다시 경전 내용을 들으면 한 번만 귀를 스쳐도 영원히 기억하여 다시는 어떤 한 구절, 한 게송도 잊지 않으리라.”
“또한 관세음보살아, 만약 미래세에 여러 사람들이 의식이 부족하고, 구하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혹 병이 많거나, 혹 재앙이 잇따르거나, 집안이 불안하거나, 권속이 흩어지거나, 혹 여러 뜻밖의 일이 많이 몸을 거스르거나, 수면 중 꿈에 놀라 두려워하는 자가 있다면, 이와 같은 사람들이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고, 지심으로 공경히 만 번 가득 차게 념한다면, 이 모든 뜻에 맞지 않는 일이 점점 소멸하여 곧 안락을 얻고 의식이 풍족해지며, 나아가 수면 중 꿈에서도 모두 안락하리라.”
“관세음보살아, 만약 미래세에 어떤 사람들이 배불리 먹지도, 따뜻이 입지도 못하고, 원하는 것도 얻지 못하거나, 자주 병에 걸리거나, 늘 불운한 일을 만나거나, 집안이 편안하지 않거나,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거나, 각종 뜻밖의 재앙이 끊임없이 닥치거나, 잠잘 때 자주 악몽에 시달려 놀라 깨는 자가 있다면, 이러한 사람이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고 가장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공경히 만 번 가득 차게 염한다면, 이 모든 뜻에 맞지 않는 일들이 점점 사라지고 곧 안락을 얻으며 먹고 입는 것이 풍족해지고, 잠잘 때 꿈속에서까지도 편안하고 즐거우리라.”
“또한 관세음보살아,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선녀인이 혹 생업을 위하여, 혹 공사로, 혹 생사에 관한 일로, 혹 급한 일로 산림에 들어가거나, 강과 바다를 건너거나, 큰물을 지나거나, 험한 길을 경유하게 되면, 이 사람이 먼저 지장보살의 명호를 만 번 염할지니라. 지나가는 토지마다 귀신이 호위하여 행주좌와 영원히 안락을 보전하리라. 나아가 호랑이, 이리, 사자와 일체 독해를 만난다 해도 해를 끼칠 수 없느니라.”
“관세음보살아, 만약 미래세에 선량한 남녀가 장사를 하든, 공사나 사사를 처리하든, 장례를 치르든, 긴급한 일이 있든, 깊은 산과 숲에 들어가거나, 강과 바다를 건너거나, 큰물을 지나거나, 위험한 길을 지나야 할 때, 이 사람이 먼저 지장보살의 명호를 만 번 염하기만 하면, 지나가는 곳곳마다 귀신이 그를 보호하여 걷거나 서거나 앉거나 누워도 영원히 평안하고 즐거우리라. 비록 호랑이, 이리, 사자 등 독한 맹수를 만난다 해도 조금도 해를 입힐 수 없으리라.”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이 지장보살은 남염부제와 큰 인연이 있어, 만약 여러 중생이 보고 듣고 이익을 얻는 일 등을 설한다면, 백천 겁으로도 다 설하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관세음아, 그대가 신력으로 이 경을 유포하여 사바세계 중생으로 하여금 백천만겁에 영원히 안락을 받게 하라.”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지장보살이 우리 인간 세상과 맺은 인연은 참으로 너무나 깊으니, 만약 중생이 지장보살을 보거나 듣고 얻는 이익을 말한다면, 설사 백천 겁이나 오래 말하더라도 다 말하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관세음보살아, 그대가 신통력으로 이 경전을 널리 유포하여 이 세상 중생들이 백천만겁 동안 영원히 안락을 누리게 하라.”
그때 세존께서 게송을 설하셨다.
이때 부처님께서 아름다운 게송(시가와 같은 경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관하건대 지장의 위신력은, 항하사겁으로도 말하기 어렵고, 보고 듣고 첨례하는 한 생각 사이에, 인천을 이롭게 하는 일 무량하도다.
내가 보건대 지장보살의 위신력은, 항하의 모래알만큼 많은 겁으로 말한다 해도 다하지 못하리라. 보거나, 듣거나, 우러러보거나, 예배하는 짧은 한 생각만으로도, 인간과 천상을 이롭게 하는 일이 한량없도다.
남자든 여자든 용신이든, 복보가 다하면 악도에 떨어져야 하나, 지심으로 대사에게 귀의하면, 수명이 늘고 죄장이 소멸하리라.
남자든 여자든 용신이든, 복보를 다 누리면 원래 악도에 떨어져야 하나, 정성껏 지장 대보살에게 귀의하면, 수명이 늘어나고 죄업도 소멸하리라.
어려서 은애하는 부모를 잃어, 혼신이 어느 갈래에 있는지 알지 못하고, 형제자매와 여러 친척도, 자라서부터 모두 알지 못하도다.
어려서 사랑하는 부모를 잃어, 그 영혼이 어느 도로 갔는지 알지 못하고, 형제자매와 친척들도, 자란 후에 한 번도 만나 보지 못하였도다.
혹 대사의 몸을 빚거나 그리고, 비련의 마음으로 첨례하여 잠시도 놓지 않으며, 삼칠일 동안 그 명호를 염하면, 보살이 마땅히 무변한 몸을 나투시어,
만약 지장보살의 형상을 빚거나 그리고, 그리움에 사무친 마음으로 우러러 예배하여 잠시도 그치지 않으며, 이십일일 동안 그 명호를 염하면, 보살이 무변한 몸을 나투시어,
그 권속이 태어난 세계를 보여 주시리니, 설사 악취에 떨어졌다 해도 곧 출리하리라. 만약 이 초심을 퇴하지 않는다면, 곧 마정수기를 얻으리라.
가족이 어느 세계에 태어났는지 알려 주시리니, 설사 악도에 떨어졌다 해도 곧 벗어나리라. 만약 처음의 정성스러운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보살이 정수리를 어루만져 수기(미래에 성불하리라는 보증)를 내려 주시리라.
무상보리를 닦고자 하는 자, 나아가 삼계의 고통을 벗어나고자 하는 자, 이 사람이 이미 대비심을 발하였다면, 먼저 대사의 상을 첨례할지니,
최고의 깨달음을 수행하고자 하는 자, 나아가 삼계의 고난을 벗어나고자 하는 자가, 이미 대비심을 발하였다면, 먼저 지장보살상을 우러러 예배할지니,
일체 모든 소원이 빨리 성취되어, 영원히 업장이 가로막지 못하리라. 어떤 이가 발심하여 경전을 염하고, 미혹한 중생을 제도하여 피안에 이르게 하고자 하되,
이렇게 모든 소원이 빨리 이루어져, 영원히 업장이 막을 수 없으리라. 어떤 이가 발심하여 경전을 독송하며, 미혹에 빠진 중생을 구제하여 피안에 이르게 하고자 하되,
비록 이와 같은 불가사의한 원을 세웠으나, 읽으면 곧 잊고 잊으면 다시 읽어도 폐실이 많으니, 이 사람에게 업장과 혹이 있는 까닭으로, 대승경전을 기억할 수 없도다.
비록 이처럼 대단한 서원을 세웠으나, 읽으면 잊고 잊으면 다시 읽어도 어찌하여도 기억하지 못하니, 이는 과거의 업장이 방해하는 까닭이라, 대승경전을 아무리 해도 외우지 못하는 것이니라.
향화로 지장보살을 공양하고, 의복과 음식과 여러 완구를 바치며, 깨끗한 물을 대사 앞에 놓아, 하루 밤낮이 지나면 청하여 마실지니,
향과 꽃으로 지장보살을 공양하고, 의복과 음식과 각종 공양물을 바치며, 깨끗한 물 한 잔을 보살상 앞에 놓아, 하루 밤낮이 지나면 공경히 청하여 마실지니,
은중한 마음을 내어 오신채를 삼가고, 술과 고기, 사음과 망어를 멀리하며, 삼칠일 안에 살해하지 말고, 지심으로 대사의 명호를 사념할지니,
간절하고 장엄한 마음을 품고 오신채인 파와 마늘을 삼가며, 술과 고기, 사음과 거짓말을 멀리하고, 이십일일 안에 살생하지 말며, 지성으로 지장보살의 명호를 염할지니,
곧 꿈에서 무변한 몸을 뵈옵고, 깨어나면 이근이 밝아지리니, 이 경전의 가르침이 귓전을 지나면, 천만 생 동안 영원히 잊지 않으리라.
꿈속에서 보살이 무변한 몸을 나투시는 것을 뵈옵고, 깨어나면 곧 총혜한 근기를 얻으리니, 이후 경전의 가르침이 귀를 한 번 스치기만 하면, 천만 생 동안 영원히 잊지 않으리라.
이 대사의 불가사의한 힘으로, 능히 이 사람으로 하여금 이 지혜를 얻게 하시니라. 가난한 중생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 집안에 흉사가 이어지고 권속이 흩어지도다.
지장 대보살의 이처럼 불가사의한 힘으로, 능히 사람으로 하여금 이러한 지혜를 얻게 하시느니라. 가난한 중생들이여,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여, 집안에 재앙이 잇따르고 가족이 흩어진 사람들이여,
수면 중 꿈에서도 편안치 못하고, 구하는 바가 어긋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도다. 지심으로 지장보살상을 첨례하면, 일체 악한 일이 모두 소멸하리라.
꿈속에서조차 편안하지 못하고, 구하는 일이 모두 뜻대로 되지 않도다. 다만 지성으로 지장보살상을 우러러 예배하면, 일체 나쁜 일이 모조리 소멸하리라.
꿈속에서까지 편안함을 얻고, 의식이 풍족하며 신귀가 호위하리라. 산림에 들어가거나 바다를 건너려 할 때, 독악한 금수와 악인을 만나더라도,
이후로는 꿈속에서도 편안하고, 먹고 입는 것이 풍족하며 신과 귀신이 호위하리라. 만약 산림에 들어가거나 큰 바다를 건너야 할 때, 독사와 맹수나 나쁜 사람을 만나더라도,
악신과 악귀와 악풍이 있거나, 일체 여러 어려움과 고뇌가 있더라도, 다만 지장보살 대사의 상을 첨례하고 공양하면,
악신, 악귀, 험악한 광풍이 있거나, 일체 어려움과 고통이 있더라도, 다만 지장보살의 성상을 우러러 예배하고 공양하면,
이와 같이 산림과 대해 가운데서, 이 모든 악이 모두 소멸하리라. 관음아, 지심으로 내 말을 들으라, 지장의 공덕은 무진하고 불가사의하니,
산림과 대해 가운데서, 모든 흉험한 재난이 사라지리라. 관음보살아, 지성으로 내 말을 들으라. 지장보살의 공덕은 무궁무진하고 불가사의하니,
백천만겁으로 말하여도 다하지 못하리라. 널리 대사의 이와 같은 힘을 선양하라. 지장의 명호를 사람이 듣거나, 나아가 형상을 보고 첨례하는 자는,
백천만겁으로 말한다 해도 다 말하지 못하리라. 널리 지장 대보살의 이처럼 위대한 힘을 선양하라. 사람들이 지장의 이름을 듣거나, 나아가 보살상을 보고 우러러 예배하는 자는,
향화·의복·음식으로 받들어 공양하면, 백천 생에 미묘한 즐거움을 받으리라. 만약 이 공덕을 법계에 회향한다면, 필경에 성불하여 생사를 초월하리라.
향과 꽃, 의복, 음식으로 공양하면, 백천 생 동안 아름다운 즐거움을 누리리라. 만약 이 공덕을 일체 중생에게 회향한다면, 최종적으로 반드시 성불하여 생사윤회를 초월하리라.
그러므로 관음아, 그대는 마땅히 알지니, 항사처럼 많은 국토에 널리 알릴지어다.
그러므로 관음보살아, 그대는 알아야 하느니, 이 도리를 항하의 모래알만큼 많은 국토에 널리 전하라!
촉루인천품 제13

그때 세존께서 금색 팔을 들어 다시 지장보살마하살의 정수리를 어루만지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지장아, 지장아! 그대의 신력은 불가사의하고, 그대의 자비는 불가사의하며, 그대의 지혜는 불가사의하고, 그대의 변재는 불가사의하니, 설사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그대의 불가사의한 일을 찬탄하고 선설한다 해도 천만겁 동안 다하지 못하리라.”
이때 부처님께서 금빛 팔을 들어 다시 한번 부드럽게 지장보살의 정수리를 어루만지시며 깊은 정을 담아 말씀하셨습니다. “지장아, 지장아! 너의 신통력은 불가사의하고, 너의 자비심은 불가사의하며, 너의 지혜는 불가사의하고, 너의 변재도 불가사의하구나. 설사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이 함께 너의 불가사의한 일을 찬탄하고 선설한다 해도, 천만겁이라는 그 긴 시간으로도 다 말하지 못하리라!”
“지장아, 지장아! 내가 오늘 도리천 가운데서, 백천만억 불가설불가설 일체 제불보살, 천룡팔부 대회 가운데서, 다시 인천의 여러 중생 등 아직 삼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화택 중에 있는 자를 그대에게 부촉하노니, 이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악취 중에 떨어지게 하지 말지니라. 하루 밤낮이라도 그리함이 없게 하라. 하물며 다시 오무간 및 아비지옥에 떨어져 천만억겁 동안 나올 기약이 없게 함이랴.”
부처님께서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지장아, 지장아! 내가 오늘 도리천궁에서, 백천만억 셀 수도 없이 많은 제불보살, 천룡팔부가 모인 이 성대한 법회 가운데서, 다시 한번 인간과 천상에서 아직 삼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화택(불이 난 집처럼 위험한 윤회의 세계) 속에 갇혀 있는 중생들을 모두 너에게 부탁하노라. 부디 이 중생들이 악도에 떨어지게 하지 말라. 비록 하루 밤낮이라도 안 되느니라. 하물며 오무간지옥이나 아비지옥(가장 무서운 지옥으로 고난이 한 순간도 멈추지 않는 곳)에 떨어져 천만억겁 동안 영원히 나오지 못하게 함이랴!”
“지장아, 이 남염부제의 중생은 마음의 성품이 일정하지 않아 악한 습관이 많으니라. 설사 선한 마음을 낸다 해도 순식간에 곧 퇴실하고, 만약 악한 인연을 만나면 생각생각마다 증장하느니라. 이러한 까닭에 내가 이 몸을 나누어 백천억으로 화하여 그 근성에 따라 제도하여 해탈하게 하느니라.”
“지장아, 인간 세상의 중생들은 마음의 성품이 안정되지 않아 나쁜 습관이 많으니라. 간신히 선한 마음을 낸다 해도 눈 깜짝할 사이에 곧 잃어버리고, 만약 나쁜 인연의 영향을 만나면 나쁜 생각이 오히려 하나씩 하나씩 솟아올라 점점 더 많아지느니라. 바로 이 때문에 내가 백천억의 몸으로 분화하여 각 중생의 서로 다른 근성과 능력에 따라 갖가지 방법으로 그들을 구제하는 것이니라.”
“지장아, 내가 오늘 간곡히 천인 대중을 그대에게 부촉하노라. 미래세에 만약 천인 및 선남자·선녀인이 불법 중에 적은 선근을 심되, 한 올의 털, 한 티끌, 한 모래, 한 물방울만큼일지라도, 그대가 도력으로 이 사람을 옹호하여 점차 무상을 닦게 하고 퇴실하지 않게 하라.”
“지장아, 내가 오늘 정중하게 천상과 인간의 중생을 모두 너에게 부탁하노라. 미래 세계에서 만약 천인이나 선량한 남녀가 불법 속에서 비록 터럭 하나, 먼지 하나, 모래알 하나, 물방울 하나만큼 작은 선근을 심었다 할지라도, 너는 수행의 힘으로 이 사람들을 보호하여 그들이 점차 최고의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게 하되, 절대로 그들이 퇴보하지 않게 하라!”
“또한 지장아, 미래세 중에 만약 천이든 인이든 업보에 따라 악취에 떨어질 자가, 악취에 빠지려 할 때 혹은 그 문 앞에 이르렀을 때, 이 모든 중생이 만약 한 부처님의 명호, 한 보살의 명호, 한 구절이나 한 게송의 대승경전을 념할 수 있다면, 그대가 신력으로 방편을 써서 구해 내어, 이 사람 앞에 무변한 몸을 나투고, 지옥을 부수어 그로 하여금 천상에 태어나 수승하고 미묘한 즐거움을 받게 하라.”
“또한 지장아, 미래세 중에 천상의 사람이든 인간이든, 자기가 지은 업보에 따라 악도에 떨어져야 할 때, 막 떨어지려는 그 순간이나 이미 악도의 문 앞에 이르렀을 때, 이 중생들이 만약 한 부처님의 명호, 한 보살의 명호, 혹은 대승경전의 한 구절, 한 게송을 염할 수 있다면, 너는 신력을 다해 온갖 방법으로 그들을 구해 내어라. 이 사람들 앞에 무변한 몸을 나투고 지옥을 부수어 그들을 천상에 태어나게 하여 가장 아름다운 즐거움을 누리게 하라!”
그때 세존께서 게송을 설하셨다.
이때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현재와 미래 천인 대중을, 내 오늘 간절히 그대에게 부촉하노니, 큰 신통과 방편으로 제도하여, 악취에 떨어지게 하지 말지어다.
현재와 미래 천상과 인간의 중생을, 내 오늘 간절히 모두 그대에게 부탁하노라. 큰 신통과 갖가지 선교방편으로 그들을 구제하여, 부디 고통스러운 악도에 떨어지게 하지 말지어다!
그때 지장보살마하살이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오직 세존께서는 근심하지 마소서. 미래세 중에 만약 선남자·선녀인이 불법 중에서 한 생각이라도 공경하는 마음을 내면, 저 또한 백천 가지 방편으로 이 사람을 제도하여 생사 중에서 속히 해탈하게 하겠사옵니다. 하물며 여러 선한 일을 듣고 생각생각 수행하는 자이겠사옵니까. 자연히 무상도에서 영원히 퇴전하지 않으리이다.”
이때 지장보살이 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합장하며 부처님께 공경히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부디 걱정하지 마소서! 미래 세계에서 만약 선량한 남녀가 불법 속에서 비록 한 생각의 공경하는 마음만 낸다 할지라도, 저 또한 백천 가지 방법으로 이 사람을 구제하여 생사윤회 속에서 빨리 해탈하게 하겠사옵니다. 하물며 갖가지 선법을 듣고 시시각각 부지런히 수행하는 사람이겠사옵니까. 그들은 자연히 성불의 길에서 영원히 퇴전하지 않을 것이옵니다.”
이 말씀을 하실 때 법회 중에 한 보살이 계셨으니 이름은 허공장이었다.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도리천에 이른 이래 여래께서 지장보살의 위신세력을 찬탄하시는 것을 들었사온데 불가사의하옵니다. 미래세 중에 만약 선남자·선녀인 및 일체 천룡이 이 경전 및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혹은 형상을 첨례하면 몇 가지 복을 얻겠사옵니까? 오직 세존께서 미래와 현재 일체 중생을 위하여 간략히 설해 주소서.”
지장보살이 이 말씀을 마치셨을 때, 법회 중에 허공장보살(지혜와 복덕이 허공처럼 끝없는 보살)이라는 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도리천에 온 이래 줄곧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의 위신세력을 찬탄하시는 것을 들었사온데 참으로 불가사의하옵니다. 미래세 중에 만약 선량한 남녀 및 일체 천룡이 이 경전과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혹은 지장보살의 형상을 첨례하면 몇 가지 복을 얻을 수 있겠사옵니까? 세존께서 미래와 현재 일체 중생을 위하여 간략히 설명해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 허공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들으라, 자세히 들으라! 내가 마땅히 그대를 위해 분별하여 설하리라.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선녀인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이 경전을 듣고 나아가 독송하며, 향화·음식·의복·진보로 보시 공양하고 찬탄 첨례하면, 이십팔 종의 이익을 얻으리라. 첫째는 천룡의 호념이요, 둘째는 선과가 날로 증장함이요, 셋째는 성인의 수승한 인을 모음이요, 넷째는 보리가 퇴전하지 않음이요, 다섯째는 의식이 풍족함이요, 여섯째는 질병과 역병이 다가오지 않음이요, 일곱째는 수재와 화재를 여읨이요, 여덟째는 도적의 재앙이 없음이요, 아홉째는 사람들이 보고 흠경함이요, 열째는 신귀가 돕고 지킴이요, 열한째는 여자가 남자 몸으로 바뀜이요, 열두째는 왕과 대신의 딸이 됨이요, 열셋째는 단정하고 상호가 좋음이요, 열넷째는 많이 천상에 태어남이요, 열다섯째는 혹 제왕이 됨이요, 열여섯째는 숙세의 지혜와 명통을 얻음이요, 열일곱째는 구하는 바가 모두 이루어짐이요, 열여덟째는 권속이 환락함이요, 열아홉째는 여러 횡사가 소멸함이요, 스무째는 업도가 영원히 제거됨이요, 스물한째는 가는 곳마다 통함이요, 스물두째는 밤 꿈이 안락함이요, 스물셋째는 먼저 돌아가신 분이 고통을 여읨이요, 스물넷째는 전생의 복으로 태어남이요, 스물다섯째는 여러 성인이 찬탄함이요, 스물여섯째는 총명하고 이근함이요, 스물일곱째는 자비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풍부함이요, 스물여덟째는 필경에 성불함이니라.”
부처님께서 허공장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잘 들으라, 잘 들으라! 내가 그대를 위하여 하나하나 설명하리라. 만약 미래세에 선량한 남녀가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이 경전을 듣거나, 나아가 경문을 독송하며, 향화·음식·의복·진보로 보시 공양하고 찬탄 첨례하면, 이십팔 종의 이익을 얻으리라. 첫째, 천룡호법이 호지하고 기억해 주고, 둘째, 선과가 날마다 증장하고, 셋째, 성인이 되는 수승한 인연을 모으고, 넷째, 보리도에서 영원히 퇴전하지 않고, 다섯째, 먹고 입는 것이 풍족하고, 여섯째, 역병이 다가오지 않고, 일곱째, 수재와 화재를 멀리하고, 여덟째, 도적의 재앙을 만나지 않고, 아홉째, 다른 사람이 보면 공경하고, 열째, 신명과 귀신이 도와 지켜 주고, 열한째, 여자가 남자의 몸으로 바뀌고, 열두째, 국왕과 대신의 딸로 태어나고, 열셋째, 용모가 단정하고 상호가 아름답고, 열넷째, 자주 천상에 태어나고, 열다섯째, 혹 제왕이 되고, 열여섯째, 전생의 지혜와 숙명통(전생의 일을 기억하는 능력)을 갖추고, 열일곱째, 구하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고, 열여덟째, 온 가족이 화목하고 즐겁고, 열아홉째, 갖가지 뜻밖의 재앙이 모두 소멸하고, 스무째, 악도의 업보가 영원히 제거되고, 스물한째, 가는 곳마다 막힘이 없고, 스물두째, 밤에 꾸는 꿈이 편안하고 즐겁고, 스물셋째, 돌아가신 가족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스물넷째, 전생의 복으로 좋은 곳에 태어나고, 스물다섯째, 여러 성현의 찬탄을 받고, 스물여섯째, 머리가 총명하고 영리하고, 스물일곱째, 마음에 자비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가득하고, 스물여덟째, 최종적으로 반드시 성불하느니라!”
“또한 허공장보살아, 만약 현재와 미래에 천룡귀신들이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지장보살의 형상에 예배하거나, 혹은 지장보살의 본원 사행을 듣고 찬탄 첨례한다면, 칠 종의 이익을 얻으리라.”
부처님께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허공장보살아, 만약 현재와 미래에 천룡귀신들이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지장보살의 형상에 예배하거나, 혹은 지장보살이 과거에 서원을 세우고 수행한 사적을 듣고 찬탄하며 첨례한다면, 일곱 가지 이익을 얻으리라.”
첫째는 빨리 성인의 경지를 초월함이요, 둘째는 악업이 소멸함이요, 셋째는 제불이 호지하고 임하심이요, 넷째는 보리가 퇴전하지 않음이요, 다섯째는 본래의 힘이 증장함이요, 여섯째는 숙명을 모두 통함이요, 일곱째는 필경에 성불함이니라.
“첫째, 빨리 성인의 경지에 초월하고, 둘째, 과거에 지은 악업이 모두 소멸하고, 셋째, 모든 부처님이 호지하고 돌보아 주시고, 넷째, 성불의 길에서 영원히 퇴전하지 않고, 다섯째, 자신 본래의 힘이 증장하고, 여섯째, 전생의 일을 통달하고, 일곱째, 최종적으로 반드시 성불하느니라!”
그때 시방 일체 세계에서 오신, 불가설불가설 제불여래 및 대보살, 천룡팔부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의 큰 위신력을 칭양 찬탄하시는 것을 듣고 불가사의하다 하며, 일찍이 있지 않았던 일이라 찬탄하였다.
이때 시방세계에서 달려온 모든 부처님들, 셀 수도 없이 많은 수의 부처님들과 대보살들, 천룡팔부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처럼 힘주어 지장보살을 칭양 찬탄하시며 그 위신력이 이토록 불가사의하다고 하시는 것을 듣고, 모두 찬탄하여 말하였습니다. “일찍이 이처럼 대단한 일을 들어 본 적이 없도다!”
이때 도리천에서 비처럼 무량한 향화와 천의, 주영이 내려 석가모니 부처님과 지장보살을 공양하였고, 일체 대중이 모두 다시 첨례하고 합장하고서 물러갔다.
이때 도리천 하늘에서 비가 내리듯 셀 수 없이 많은 향화, 천상의 의복, 진주 영락이 쏟아져 내려 석가모니 부처님과 지장보살을 공양하였습니다. 공양을 마친 후 법회에 참석한 모든 대중이 다시 한번 공경히 우러러 예배하고, 두 손을 모아 합장하며 기쁘게 물러갔습니다.
회향게
원컨대 이 공덕으로 불국정토를 장엄하고
위로 사중은에 보답하고 아래로 삼도의 고통을 구제하며
만약 보고 듣는 이가 있다면 모두 보리심을 발하여
이 일보신을 다하면 함께 극락국에 태어나리라
원컨대 이 경전을 독송한 공덕으로 부처님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국토를 장엄하고, 위로 부모의 은혜, 스승의 은혜, 국가의 은혜, 중생의 은혜 이 네 가지 큰 은혜에 보답하고, 아래로 지옥·아귀·축생 삼악도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며, 만약 이 경전을 보거나 듣는 사람이 있다면 모두 깨달음을 구하는 보리심을 발하여, 이 생의 몸이 다하면 모두 함께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Reference
- 地藏菩薩本願經 - 般若文海繁體站
- 地藏菩薩本願經 - 法鼓山網路電子經書
- 地藏菩薩本願經 78분 여성 낭독 20191022 - YouTube
- 《地藏菩薩本願經》(상권) 독송 - YouTube
- 《地藏菩薩本願經》(중권) 독송 - YouTube
- 《地藏菩薩本願經》(하권) 독송 - YouTube
- 당신의 인생을 바꿀 충격적인 예언: 왜 지장보살의 성호를 한 번만 염하면 운명을 바꿀 수 있는가? 왜 지구가 하나의 거대한 도량인가? 보살 중 가장 특별한 존재, 그가 인류의 궁극적 운명을 예언했다…[She’s Xiaowu 小烏] - YouTube
- 지장왕보살, 그야말로 보살 중 최고의 존재, 초도의 비밀 |seeker大师兄 - YouTube